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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방문객 396만명 입장료 수익만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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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부터 겨울진객 흑두루미 관찰 탐방객 몰려

관광지 주변 줄 서는 식당가, 재료소진 팻말 진풍경

아시아투데이

전남 순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웃장국밥거리에서 줄서서 식사를 기다리고 있다.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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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생태관광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남 순천시 주요 관광지인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찾은 관광객이 396만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24일 기준 100억원 가량의 수입금을 기록한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10월 말부터 국가정원과 순천만에는 멸종위기종인 겨울 진객 흑두루미의 먹이 활동을 관찰하고 순천만습지의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이번 주말 도사동과 연향3지구 등 순천만과 국가정원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식당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면서, 웃장국밥거리도 재료소진 팻말이 내걸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순천웃장국밥 거리 한 상인은 "순천시에서 무슨 큰 행사를 하냐?"고 묻고, "요즘 주말마다 재료를 더 준비하는데도 감당하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평균 매출이 30~40% 이상 증가했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노관규 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국가 전체적인 경제위기 속에 시민들과 온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제정원박람회가 계속적인 순환경제 저수지 역할을 해줘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는 정원에서 발생한 수익을 노인, 영유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골고루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순천은 매년 상위권에 선정됐으며, 순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독특한 미식 체험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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