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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지난 22일 2024년 대한심부전학회 국제 학술대회 'Heart Failure Seoul 2024'에서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의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베르쿠보 심포지엄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으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순환기 내과 김명아 교수와 윌스기념병원 순환기 내과 백상홍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심부전 악화 치료에서 베르쿠보 이점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오전 리뷰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심부전학회 회장 코이치로 기누가와(Koichiro Kinugawa) 교수가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심부전 악화 이후 베르쿠보를 포함한 5제 요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심부전 치료에서 존재했던 미충족 수요와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등장한 베르쿠보의 임상적 이점이 강조됐다.
기누가와 교수는 "기존 4제 요법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7명 중 1명은 심부전 악화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베르쿠보가 5번째 핵심 치료제로 등장했다"며 "베르쿠보는 기존 치료제들과 달리 일산화질소-가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고리형 구아노신 일인산(NO-sGC-cGMP) 경로의 결핍을 회복시킴으로써 심장 기능을 개선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NO 활성과 무관하게 수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GC)를 직접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기누가와 교수는 "베르쿠보는 SOCRATES-REDUCED연구에서 치료 용량을 10mg까지 상향적정한 환자군에서 심부전의 중증도와 약물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N-말단 프로-B형 나트륨이뇨펩티드(NT-proBNP)를 12주 시점에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며 "VICTORIA연구는 베이스라인 NT-proBNP 중앙값이 2,816 pg/mL인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음에도 베르쿠보 치료군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 및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에 대한 연간 절대위험 감소율(ARR)이 4.2%로 확인돼, 다른 치료제들과 견줄 수 있는 절대적 이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준텐도 대학 유야 마츠에(Yuya Matsue) 교수가 '베르쿠보를 활용한 심부전 사건 예후 관리 최적화: 실제 임상에서의 고려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심부전 악화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베르쿠보의 역할과 실제 베르쿠보 처방 활용 사례가 공유됐다.
마츠에 교수는 "심부전 재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ACEi/ARB, 베타차단제, MRA, ARNI, SGLT2i를 순차적으로 추가하며 각 단계에서 해당 약제를 목표 용량까지 올리는 전략이 아닌 2021년 ESC가이드라인에 따라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제 추가와 베르쿠보를 포함한 5제 요법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엘 코리아 정현정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최근 심부전 악화 관리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 발 맞춰, 질환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베르쿠보가 심부전 악화 치료의 새로운 핵심 기둥으로서 심부전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르쿠보(2.5mg, 5mg, 10mg)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NYHA class Ⅱ~ Ⅳ) 중, 좌심실 박출률(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LVEF)이 45% 미만인 환자로서 4주 이상의 표준치료1에도 불구하고 세부 조건2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다른 심부전 표준치료와 병용해 투여하는 것에 대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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