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지환 선수.[사진=정근우 야구인생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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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34)이 지난해 KBO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LG트윈스 팀 부상으로 받았던 롤렉스 시계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이 출연했다.
오지환이 부상으로 받은 시계는 지난 2018년 작고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1994년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다음 MVP 선수에게 주겠다고 약속하고 1997년 8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시계로, 26년 동안 LG 트윈스 야구단 금고에 보관돼 있었다. 현재 가치는 1억5000만원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오지환은 “시계를 처음 받고 이걸 반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0년에 가까운 시간을 간직한 시계라 솔직히 감당하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MVP를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다”며 “구광모 회장님께 시계를 구단에 다시 기부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구광모 회장은 축승회 자리에서 지금의 새 시계를 오지환에게 선물로 줬다고 한다.
오지환은 “새로운 롤렉스 시계 역시 1억원이 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오지환이 부상으로 받은 롤렉스.[사진=유튜브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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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지환은 LG 트윈스에서 함께 뛰며 의지했던 정근우와 함께한 추억과 지난해 우승 당시 생생했던 순간들을 들려줬다.
정근우 역시 최근 자신의 콘텐츠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유격수로 오지환을 뽑았던 부분을 설명하며 ‘LG의 마지막 키스톤 콤비’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현역 당시 ‘악마 2루수’로 불린 정근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야구계 선후배들를 초대해 야구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평범하고 솔직한 일상들을 전하며 야구팬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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