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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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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멤버십 이용자, 오늘부터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무료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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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900원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이용시
콘텐츠 혜택 중 하나로 넷플릭스 선택 가능
내달 ‘오징어게임2’ 공개 앞두고
양사 멤버십 시너지 효과 주목


매일경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 넷플릭스 이미지 [사진 = 네이버 캡처]


네이버의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이제 월 5500원 상당의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를 추가 구독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들은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서 넷플릭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 이용을 선택할 경우 이용자들은 월 5500원 상당의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1080p의 화질과 최대 2인 동시 접속을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 게임 무제한과 콘텐츠 저장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시청 경험은 다른 요금제와 유사하지만 콘텐츠 시청 전후로 시간당 수 분 내의 광고가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구독료는 월 4900원이며, 연간 단위로 구독 시 월 3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구독하던 이용자들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이동하게 되면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이처럼 멤버십 가격보다 비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제를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그만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늘려 다른 네이버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경제

내달 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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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수를 1000만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넷플릭스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 혜택뿐만 아니라 네이버 쇼핑·예약·여행 등에서 최대 5%의 네이버 포인트 적립,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10%를 적립해주는 ‘슈퍼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혜택으로는 추가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와 함께 티빙 방송 무제한,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가 지난달 초개인화 쇼핑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선보이며 커머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확보하게 되면 쇼핑 등 다른 영역에서의 매출 상승 잠재력이 커지게 된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의 쇼핑 앱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적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대작인 ‘오징어게임2’ 시리즈가 내달 26일 공개될 예정이어서 이를 앞두고 신규 구독자 유입이 증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티빙만 제공해왔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에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가 추가된 것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네이버가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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