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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행장은 전임 회장 관련 부당대출 여파와 금융사고가 이어지면서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고 했다. 차기 행장 후보는 이번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날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전달했다. 그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에 차기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기 행장 후보는 이번주 결정될 전망이다. 이르면 28일께 신임 은행장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추천위원회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조 행장의 연임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행장은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또 올해 들어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실상 연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조 행장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은행장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우리은행을 이끌 차기 행장 후보로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과 박장근 우리금융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우리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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