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우위 중형세단 하이브리드 강자 고급감 강화
3900만원 저가 트림 없애고 5000만원 안팎으로
한국토요타코리아는 26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 스튜디오 41에서 신형 캠리 HEV를 공개했다.
캠리는 미국에서 세단 수요 하락에도 불구하고 20년 이상 베스트셀링카 지위를 지키고 있는 토요타 대표 모델이다. 미국 차량 통계 매체 굿카배드카에 따르면 올해 1~10월 캠리 판매량은 25만5000여대로 혼다 어코드(13만6000대), 현대차 쏘나타(5만5000대)를 압도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에서 판매량은 1453대로 존재감이 거의 없다.
중형세단 판매량 2024년 1~10월. 자료=굿카베드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
캠리의 강점은 주행 성능이다. 186마력의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전기모터와 조합돼 합산 227마력을 발휘한다. 2.0 가솔린 하이브리드(152마력, 합산 205마력)만 있는 쏘나타에 앞선다.
기존에 다소 아쉬웠던 내부도 대폭 개선했다.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전반적으로 낮고 차분한 디자인으로 고급감을 강화했다. 겉보기엔 같은 회사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 ES300h에도 밀리지 않아 보인다.
트림별 가격은 XLE 그레이드 4800만원,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5360만원으로 책정했다. 3900만원이었던 기존 엔트리 트림 LE가 빠지면서 가격 부담이 더 커졌다. 아무래도 한국 시장에선 국산차 쏘나타와 직접 경쟁하기보다 일본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틈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캠리 하이브리드’는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이 대폭 강화했다"며 "친환경 하이브리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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