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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첫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서울 경쟁률 311대 1…전국 평균 4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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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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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첫선을 보인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에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의 첫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40대 1을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는 입주자가 최소 6년간 임대로 거주한 이후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매입임대 유형으로, 정부가 올해 ‘8·8 공급대책’을 통해 도입을 발표했다. 엘에이치가 지난달 31일 공고를 내고 전국 9개 지역에서 공급할 774가구에 대해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만1008명이 접수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공급된 64가구에 1만9898명이 신청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에서는 2가구를 모집하는데 488명이 몰려 244대 1, 경기도는 215가구 모집에 6656명이 접수해 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광주도 13가구 모집에 397명이 신청해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개별 공급 가구 기준으로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곳은 서울 광진구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에 1599명이 신청해 15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든든전세는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시세 대비 90% 수준 전세로 공급하되 분양전환은 최초 입주 때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200%), 자산 3억6200만원의 소득·자산 요건을 갖춘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엘에이치 관계자는 “시세보다 낮은 전세형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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