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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철도·도로망 확충 총력 '교통 오지' 오명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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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내륙 깊숙이 위치해 '교통오지'라 불리는 정선에 도로·철도망 확충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청량리에서 동해까지 운행하는 태백선 ITX-마음 준고속열차가 작년 9월부터 정선 민둥산~사북~고한을 경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더해 정선군은 KTX 경강선 평창~정선 노선 신설사업이 2025년 상반기 중 수립되는 철도건설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정선선의 정선역과 KTX 경강선 평창역 간 24.5㎞ 노선을 신설하고, 정선역에서 사북역 간 29.8㎞ 노선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미 관련 용역도 마무리된 상태다.

도로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정선을 포함한 강원 남부지역의 30년 숙원인 '동서6축 고속도로 영월~정선~태백~삼척 구간 건설사업'이 작년 5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선군은 정부에 사업 확정과 조기 착공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선군은 '남북9축 고속도로'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와 중앙 정치권을 설득하고 있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인제~홍천~평창~정선~영월을 지나 경북 봉화~영양~청송~영천으로 이어지는 총 309.5㎞ 도로망이다.

[강원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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