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크리스티안 터너 영국 외무부 정치국장,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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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이날까지 이틀간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열린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러시아 지원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위험한 확장을 의미한다"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에 심각할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인·태 지역 관련 세션에는 조태열 외교장관이 참석해 북러 군사협력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조 장관은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양자 회담에서는 북한군 파병 등 전쟁 동향과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논의했다.
G7 외교장관들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의 핵 위협을 두고는 '무책임하고 위협적인 핵 수사'라고 성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 직후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교리 개정을 승인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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