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올해 3분기 ROE 현황/그래픽=윤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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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회장(사진)이 JB금융그룹을 ROE(자기자본이익률) 업계 1위로 이끌었다. 5년 새 주가는 3배 이상 올랐다.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김 회장은 3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강소금융그룹'을 목표로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올 3분기 누적 ROE는 14.67%로 은행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다. 지방에 기반을 둔 BNK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물론 은행금융지주 평균 ROE(10.29%)보다 4.38%포인트(P) 높다.
김 회장은 그룹 안팎의 두터운 신임에 힘입어 지난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만장일치로 3연임에 성공했다. JB금융의 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는 삼양사, OK저축은행,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등 다양한 주요주주가 추천한 인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만장일치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의 실적발표 질의응답에도 직접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안정적 보통주자본 비율을 기반으로 ROE 13% 이상을 유지하고 주주환원율은 해마다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 4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한다. 핀테크(금융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집중하는 '플러그인'(Plug-In) 전략을 세웠다. 핀테크 제휴를 통해 지방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속도감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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