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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최수연이 선보인 '네이버 신규 서비스' A+…"최대 실적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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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앱 체류 시간 10% 이상 성장…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치지직·오픈톡으로 MZ 세대 잡았다…"젊은 이미지 제고"

뉴스1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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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최수연 네이버(035420) 대표가 선임 이후 선보인 신규 서비스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내놓은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고도화로 지속적인 성장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가 출시를 주도한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클립은 3분기 기준 월평균 일간 재생수가 전 분기 대비 50% 상승했다.

일간 인당 재생수는 연초 대비 81% 성장했다.

클립 출시 1년이었던 올해 8월 기준으로는 일간 사용자 수와 클립 콘텐츠 생산량이 전년 대비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가 지난해 11월 진행한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편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홈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블로그, 카페, 클립 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홈피드가 주요한 변화다.

홈피드는 매 분기 사용자 수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10월 기준 홈피드를 통해 발생하는 콘텐츠 클릭 수는 연초 대비 130% 증가했다.

클립과 홈피드의 성장은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네이버 앱 일평균 체류 시간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했는데 체류시간 증가로 광고 매출도 늘었다.

3분기 서치 플랫폼의 매출은 99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10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 덕분이다.

또 최 대표는 네이버 서비스 영역을 확장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5월 선보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대표적이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만을 넘어섰다. 사용자의 84%가 1030으로 연령층 확대에도 성공했다.

실시간 채팅의 장점을 더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톡' 역시 30대 이하 월간활성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치지직과 오픈톡이 네이버를 젊은 이미지로 만들었다"면서 "최수연 대표의 경영 리더십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멤버십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 멤버십에 가입하면 월 이용료가 더 비싼 넷플릭스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유례없는 혜택을 선보였다.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기대감도 커졌다. AI 쇼핑 추천 기능이 더해지고 사용자창작콘텐츠(UGC)와도 결합된다.

네이버는 AI 원천기술을 검색을 비롯해 쇼핑, 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밀착시키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향후 성장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연초 이후 진행된 핵심 서비스 개편의 효과가 매출 증가율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구간인 만큼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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