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진|어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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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걸고 소속사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의 데드라인이 다가왔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신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어도어는 이튿날 내용증명을 수령했다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에서 요구한 내용에는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민 전 대표 복귀 등이 담겼다. 특히 14일 이내에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항목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어도어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는 모회사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갈등 속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다.
지난 4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촉발된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어도어가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극에 달했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대표의 편에 섰다. 이들이 직접 나서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어도어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가 불과하다고 못 박았고,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어도어가 뉴진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못할 확률이 높아졌다. 사태가 결국 양측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도어 측이 이날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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