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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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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3.6만호 선정...분당·일산 최대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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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머니투데이

(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한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총 2만 6000가구 이상 규모의 정비 선도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지역별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규모다. 이는 도시별 전체 정비대상 주택의 10~15% 수준이다. 2024.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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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최대 수준인 3만6000가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지원에 나선다. 이는 당초 기준인 2만6000가구보다 1만가구나 많으며 최대치인 3만9000가구에 근접한 물량이다.

특히 분당과 일산의 경우 연립 등 비(非)아파트 약 1400가구도 사실상 '준선도지구'로 지정해 선도지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한다. 재건축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분담금은 한국부동산원이 검증하고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도 내년에 조성해 정비사업 초기사업비부터 지원한다.


분당 약 1만1000가구·일산 약 9000가구...사실상 최대치 선정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 등을 발표했다. 총 13개 지역으로 △분당 3개 구역 1만948가구 △일산 3개 구역 8912가구 △평촌 3개 구역 5460가구 △중동 2개 구역 5957가구 △산본 2개 구역 4620가구다.

지역별 해당 단지는 분당의 경우 샛별마을 동성·라이프·우방·삼부·현대, 양지마을 1단지 금호, 양지마을 2단지 청구, 양지마을 3·5단지 금호한양, 양지마을 5단지 한양, 양지마을 6단지 금호청구, 양지마을 6단지 한양, 시범단지 우성, 시범단지 현대, 장안타운 건영3차다.

일산은 백송마을 1·2·3·5단지, 후곡마을 3·4·10·15단지, 강촌마을 3·5·7·8단지다. 평촌은 꿈마을 금호, 한신, 라이프, 현대, 샘마을 임광, 우방, 쌍용, 대우·한양, 꿈마을 우성, 건영5, 동아·건영3이 선정됐다. 중동은 반달마을 삼익, 동아·선경·건영, 은하마을 대우동부, 효성쌍용, 주공 1단지, 주공 2단지가, 산본은 자이백합, 삼성장미, 산본주공11, 한양백두, 동성백두, 극동백두가 선정됐다.


분당·일산 연립 약 1400가구 '준선도지구'로...내달 종합이주대책 발표

국토부는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구역 중 주택 유형이 연립인 2개 구역 1369가구는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해 선도지구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관리한다. 이를 포함하면 분당은 4개 구역 1만2055가구(목련마을 빌라단지 1107가구), 일산 4개 구역 9174가구(정발마을 2·3단지 262가구)로, 해당 지역은 최대 물량(분당 1만2000가구, 일산 9000가구)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신력 확보 차원에서 부동산원이 산출하도록 했다. 특히 내년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하고 2026년 초기사업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 통합정비와 비슷한 규모의 둔촌주공의 사업비가 5조4000원이 투입된 것을 감안해 미래도시펀드 외에도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을 통한 민간투자 유치와 함께 노후계획도시 특화보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정비구역지정'부터 '분양입주'까지 총 8단계로 구분해 사업비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단지를 대상으로 종합 이주 대책을 발표한다. 전용 단지나 주택을 공급하지 않고 인근 지역에 아파트 공급을 늘려 이주 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다음 달 유휴부지 개발, 영구임대주택 순환정비 등의 이주대책과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1기 신도시별 정비 기본계획도 경기도가 차질 없이 연내 승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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