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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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업계 최초로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의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말까지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슈퍼365’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무료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슈퍼365 계좌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유한 현금에 일 복리 이자 수익을 제공하고 국내외 주식과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 투자 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통합 투자 계좌로 2022년 12월 출시됐다.
메리츠증권의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은 2022년 말 1100억 원에 불과했지만 슈퍼365 계좌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2월 400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으로 미국 주식의 매도 비용을 비롯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내야 하는 수수료까지 모두 메리츠증권이 부담한다. 무료화 전 슈퍼365 계좌의 국내, 미국 주식 수수료는 각각 0.009%, 0.07%였다. 달러 환전 수수료 우대율도 기존 95%에서 100%로 변경됐다.
이번 혜택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슈퍼365 계좌로 거래 시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되며 신규 고객도 애플리케이션(앱) ‘메리츠 스마트’에 접속해 슈퍼365 계좌를 개설하면 별도 신청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슈퍼365 계좌에 기존에 있던 여러 혜택에 국내외 주식 거래 수수료 및 달러 환전 수수료 ‘완전 제로(0)’ 혜택까지 더해져 개인투자자를 위한 ‘만능 투자 계좌’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슈퍼365를 이용하는 고객은 거래·환전 수수료뿐만 아니라 예수금 이자 수익도 얻을 수 있다. 현재 슈퍼365 계좌는 원화 및 미국 달러 예수금에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을 각각 연 2.90%, 3.75%로 제공하고 있다. 예수금에 RP 자동매매를 이용해 일복리 수익을 지급하는 것으로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3%대 금리의 파킹통장 역할을 병행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강화를 위한 첫 단계로 2026년 말까지 디지털 고객들이 차별 없이 매매 및 환전 수수료 ‘0원’을 적용받는 획기적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객의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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