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 “첫 계열사 CEO 은행장”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60·사진)가 선정됐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은행장이 되는 첫 사례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이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되는 최초 사례로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1991년 국민은행에 입사해 영업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21년 KB금융지주에서 재무 총괄 부사장(CFO)으로 일하다가 2022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대추위는 이 후보가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 통합을 이뤄냈다는 점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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