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
9월 2.1%서 반등...소비자물가지수도 반등
전문가, 연준 의장 전망치 부합...12월 금리인하 확률 66.5%로 상승
미국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6~10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미 상무부 자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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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10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3%,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모두 부합했다. 아울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5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추정한 전년 동기 대비 일반·근원 PCE 가격지수와도 일치한다.
다만 전년 동원 대비 PCE 가격지수는 9월 2.1%에서 반등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면서 9월 2.4%에서 반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동부가 다음달 11일 발표하는 11월 CPI도 반등할 경우 연준이 다음달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연준은 물가 지표의 단기 반등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 온 점 때문에 시장은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66.5%다. 전날 59.4%에서 상승한 수치다.
파월 의장은 15일 행사 때 10월 PCE 물가 지표 추정치를 예고하면서 "때론 울퉁불퉁한(bumpy) 길이 있겠지만 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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