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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에 막 퍼주는 美…1조원대 무기 판매 [이스라엘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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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선물이란 분석도
트럼프 행정부에 기대감 드러낸 네타냐후
“美 무기 선적 지연됐지만 곧 끝날 좌절”


매일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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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미국으로부터 1조원대 무기 지원을 계속 받게 됐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6억8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에 서명하는 대가로 미국 정부가 추가로 무기를 판매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에선 이같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미국 당국 관계자는 “다양한 단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무기 패키지 판매가 이뤄지는 것이며 휴전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첨단 무기를 계속 공급받으면서 대(對) 하마스·헤즈볼라 전선에서도 군사력을 크게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미국은 “자국 법에 따라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외국 군대에는 원조를 제공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그러나 가자지구 인권 문제가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첨단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선적이 늦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 휴전안을 승인한 이유로 무기 보충을 꼽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무기 선적을 미루고 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곧 끝날 좌절”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총리실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돌아오면 무기 선적 지연도 자연스레 종식될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휴전에 동의하는 대가로 무기 선적 보류를 해제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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