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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참치 해체쇼에 싱싱한 회는 덤… 마트의 무한 진화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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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푸드마켓 강서 새단장
홈플러스 첫 라이브 매장
싱싱회관·오늘의요리 등 체험 확대
오감 충족 볼거리·시식코너 호평


파이낸셜뉴스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강서점 2층 해산물 코너 '싱싱회관'에서 직원이 회를 직접 뜨고 있다. 사진=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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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해체쇼 보고, 싱싱한 회도 맛보세요."

강서점은 최근 '라이브' 매장으로 개편하면서 현장에서 요리사가 70㎏ 참치를 회 뜨는 광경이 연출됐다. 홈플러스 첫 라이브 매장인 이곳은 현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와 시식을 늘렸다.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것이 늘어나면서 고객들도 반응이 좋았다.

신선식품에 초점을 맞춰 지난 2022년 처음 선보였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장이 '라이브'로 또 한번 진화했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매장은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로 생동감 넘치는 시장을 구현했다. 각종 시식과 체험 요소를 마련해 고객들이 오감을 충족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산물 코너인 '싱싱회관'에선 수족관에서 움직이는 생선을 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판매하는 회는 '두껍게 썰어달라' 등 손님의 주문대로 손질돼 바로 옆에 있는 취식 공간에서 먹을 수 있거나 바로 포장돼 매대에 놓였다.

또 '오늘의 요리' 코너에선 요리사가 즉석 요리를 내놨다. 축산 코너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돈육을 벌크 형식으로 진열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손질 형식과 중량을 용도별로 선택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시식 코너를 늘리면서 2층 식품 매장 곳곳에서 시식을 권하는 직원들과 맛을 보는 고객들로 활기가 전해졌다.

리뉴얼 이후 체험 공간도 확대됐다. 1층 주출입구에는 팝업존을 2주 단위로 운영한다. 3층 어린이 매장에는 각종 뽑기 기계가 있어 인형이나 피규어를 뽑는 재미를 선사했다.

고객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날 홈플러스 할인 행사와 겹쳐 고객이 몰리면서 많은 사람이 바뀐 매장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고객 고모씨(40)는 "오늘은 급하게 물건만 사서 가지만 시간만 있으면 대방어 해체쇼를 직접 보고 싶다"며 "아이들이 마트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자주 오는 편인데 볼거리가 있으면 더욱 자주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강서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거주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상권이고, 매출 상위권인 매장이라는 점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이곳에 라이브 매장을 열었다"며 "연말께 두 번째 라이브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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