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한 250억원의 인수 목적은 재생의료 전문 기업 셀론텍의 공장에 관련 설비 투자를 할 예정으로, 앞으로 남양주 공장을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인수 목적을 설명하면서 "향후 안정적인 지분 확보와 공장 시설 및 설비 투자에 따른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으로 손상된 다양한 인체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고부가가치 핵심 원료로서, 관절연골 조직의 표면층(연골막)을 구성하는 주성분 자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브이첨단소재. [사진=이브이첨단소재] |
셀론텍의 제조 기술 및 생산 공정을 통해 생체 내 존재하는 콜라겐 고유 성질 및 구조를 유지하는 기술력과 품질이 경쟁력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글로벌 특허권을 선점한 18가지 원천기술과 20여편의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등재된 임상적 성과도 축적했다.
특히 독보적인 바이오콜라겐 원료 기반의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성형필러 '테라필', 힘줄·인대 재건용 '리젠씰' 등의 국내외 판로를 넓히려는 셀론텍의 광폭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셀론텍은 국내 유수의 제약사인 LG화학, 동국제약, 코오롱제약과 카티졸(CartiZol) 공동 마케팅을 시행하면서 단기간에 성장의 폭을 키워 오고 있다. 해외에서도 최근 1년간 중국 사환제약 등 3개국 6개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중 사환제약은 휴젤의 파트너 회사이다.
LG화학은 1997년부터 '히루안주', '히루안플러스주', '시노비안주' 등 다양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해 전국적으로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동국제약과의 협약을 통해 셀론텍은 무릎관절강내 콜라겐 주사제의 허가 및 생산을 담당하고, 동국제약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7월부터 셀론텍에서 생산하는 아테본 시리즈(아테본엘, 아테본퍼스트, 아테본)를 출시해, 히알루론산 관절강내주사인 히야론퍼스트, 히야론프리필드를 통해 높여온 근골격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제약과의 공동 마케팅 계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카티졸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통해, 셀론텍은 카티졸 4가지 치료 옵션 중 '카티졸 엑티브(3회 제형)'와 '카티졸 프라임(5회 제형)'을 코오롱제약에 공급할 중이다. 코오롱제약은 카티졸을 새로운 제품명인 '카티큐어(Carticure)' 시리즈로 출시했다.
이에 따른 셀론텍의 매출도 지난 2021년에 72.3억원에서 2022년 141.5억, 2023년 147.8억원으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24년 9월 기준으로 약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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