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5시 49분쯤 강원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의 한 도로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 파손된 차량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뉴스1 DB) |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27일 대설경보가 내려졌던 강원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50대 이상의 연쇄 추돌사고‘의 실제 피해차량은 4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는 7건의 교통사고가 겹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9분쯤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소재 만종사거리~기업도시 도로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전날 밤 현장에서 53대의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했고, 경상자 11명이 발생한 점도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의 상황수습과 함께 조사에 나선 결과, 실제 피해차량이 43대인 것으로 집계했다. 53대의 차량이 뒤엉키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차량 규모는 43대고, 나머지 10대는 사고현장 사이에서 피해 없이 멈추게 됐다는 것이다.
또 경찰은 전날사고가 당시 알려진 ’53중 추돌사고‘가 아닌, 사고현장에서 서로 다르게 발생한 7건의 추돌사고로 보고 있다. 각종 추돌사고가 한꺼번에 몰린데다, 파손되지 않은 차량도 현장에 뒤엉키는 위험상황을 맞아 53대의 차량이 부딪히는 대형 사고로 비춰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당시 도로결빙 현상인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는데, 경찰은 이를 비롯해 다른 원인도 있는지 영상자료를 비롯한 여러 경로를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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