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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산업계도 영향...자동차 공장 생산 중단·배달 지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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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1공장 지붕 쳐져…생산라인 가동 일시 중단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경기 남부권 줄줄이 타격

통근버스 운행 차질…재택근무·휴가 권유

택배·배달업계 '직격탄'…배달 지연 잇따라

[앵커]
수도권에 연이틀 폭설이 쏟아지면서 산업계 곳곳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동 중단된 공장이 있는가 하면 택배나 배달 업계도 발목이 잡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화성에 있는 기아차 공장입니다.

밤새 내린 눈을 치우느라 제설차가 분주합니다.

심지어 1공장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쳐져 생산라인 가동도 멈춰야 했습니다.

[기아 관계자 : 예기치 못한 폭설로 오토랜드 화성 1공장에 대한 안전 진단 시행 및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생산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권에 사업장을 둔 다른 업체들도 출근 어려움은 마찬가지,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LG전자 평택 사업장이나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도 통근버스 운행에 줄줄이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생산 라인이 멈출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업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재택근무를 권하거나 특별 휴가를 부여해야만 했습니다.

택배나 배달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폭설에 도로가 가로막히고 사고도 잇따르면서 배달 지연이나 그에 따른 취소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도로가 미끄러워 골목골목 배달해야 하는 라이더들은 어쩔 수 없이 일을 중단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정병주 / 택배 배송원 : 배송 담당하는 기사님들이 못 오시고 늦게 도착하셔서 나중에 오후에 도착해서 배송하는 기사들도 많았어요. 화물차라서 다른 승용차보다 많이 미끄럽거든요. 저속 운행하고…]

배달앱과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배송 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서비스 범위를 축소하거나 소비자들에게 배송 지연을 알리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례적 폭설로 인한 피해가 누적되면서 여파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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