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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어도어에 결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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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케이팝 그룹 뉴진스가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인 어도어를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계약 해지 사유가 소속사에 있으니 떠나겠다는 뉴진스와, 계약이 유효하다는 소속사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뉴진스 멤버들은 단호했습니다.

차분한 표정으로 소속사 어도어와의 결별을 알렸습니다.

[민지/뉴진스 멤버]
"저희 다섯 명은 29일 자정 되는 즉시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입니다."

지난 13일 어도어를 향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낸 지 보름만입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의 복귀, 멤버 '하니' 논란에 대한 조사와 대응 등을 요구했지만 소속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취지였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요.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다만, 오늘부터 시작되는 해외 일정을 포함해 스케줄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장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뉴진스는 사태의 책임이 소속사에 있다며, 계약 해지를 위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위약금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린/뉴진스 멤버]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활동해오고 있는데 그런데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 '뉴진스'라는 그룹명을 지키고 하이브와 분쟁을 빚고 있는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다니엘/뉴진스 멤버]
"(민희진) 대표님께서 원한다면 대표님과 함께 그 일들을 해 나가고 싶다는 말씀이었어요."

먼저 소송을 제기하진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소속사 어도어가 "계약 해지 사유가 없다"며 잔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이 길어지며 직접 행동에 나선 뉴진스 멤버들.

최고 6천억 원 수준의 위약금이 거론되는데, 누구 과실이 더 큰지 가리기 위해 법정 다툼이 수년간 이어질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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