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돈 벌고 싶다면 비트코인이 아닌 커브 스티프너에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높은 변동성보다 자산 보존을 원한다면 이러한 유형(비트코인)의 자산을 멀리하는 게 좋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한 '닥터 둠'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가상자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은 매우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을 "모든 거품의 어머니"(the mother of all bubbles)라고 지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비트코인은 9만 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1% 하락한 9만5924달러를 기록했다
루비니 교수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와 이민 통제 등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해 미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전에 확산했던 모든 인플레이션 충격은 장기채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임을 암시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점점 높아지는 세상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주식 부분에서도 손실을 보고 채권 부분에서도 손실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잘 작동하는 것들을 결합한 대안이 필요하다"며 미 국채 장기물과 단기물의 수익률 격차가 확대될 때 수익을 내는 '커브 스티프너'(curve steepener) 투자를 추천했다.
#비트코인 #닥터둠 #커브 스티프너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