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략소통실 공개…K3·K9·천무 포격 장면 소개
"北 파병군 러시아에…韓,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고려"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이 한국 포병 전력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우크라이나 특사단이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이 같은 영상을 공유하면서 단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전략소통실(STRAVDI)은 특사단 방문이 한창이던 지난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포병 전력을 강조한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STRAVDI 영상 갈무리)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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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이 한국 포병 전력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우크라이나 특사단이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이 같은 영상을 공유하면서 단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전략소통실(STRAVDI)은 특사단 방문이 한창이던 지난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포병 전력을 강조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K3 전차로 추정되는 기체를 비롯해 K9 자주곡사포, K-239 천무 등 포병 전력이 등장해 발군의 화력을 선보인다. 방위산업체에서 155㎜ 포탄을 제조하는 모습과 공군 수송기가 무기를 이송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는 장면도 등장한다.
영상 자막을 통해 "마침내 두 번째로 큰 포병력을 가진 나라인 한국을 선택하게 돼 기쁘다"며 "북한이 러시아군에 합류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우리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공통점이 많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STRAVDI는 이 같은 영상을 담은 게시글을 통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한국의 국방 의제는 이보다 더 가까울 수 없다"라면서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의 적에 맞서 단결하면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이를 예상하지 못했겠나"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이 한국 포병 전력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우크라이나 특사단이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이 같은 영상을 공유하면서 단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전략소통실(STRAVDI)은 특사단 방문이 한창이던 지난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포병 전력을 강조한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STRAVDI 영상 갈무리)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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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장호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과 면담을 가졌다.
우메로우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 사이 군사협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명을 받고 한국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북한군 파병, 러시아와 북한 사이 무기·기술 이전 정보 공유, 우방국과 지속적 협력 필요성 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현 행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새 행정부 인사와 두루 긴밀히 소통하면서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특사단이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는지는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북한군 4개 여단 병력인 1만2000여 명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우크라이나 마리우폴과 하르키우 등에 포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영국·프랑스제 스톰 섀도(스칼프) 장거리 순항미사일 등을 사용해 북한군 집결지 등을 공격하고 있다.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공식적인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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