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조영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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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자신의 유서와 재산 분할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재 여러 명의 여자친구를 두고 있으며 재산도 주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30일 방송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를 통해 가감 없는 생각을 이야기하며 패널 및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방송에서 조영남은 유서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유서에 ‘장례식을 치르지 말라’고 썼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내가 장례식을 치를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부끄럽고, 장례식에 와서 나한테 절하는 것도 싫다”라고 밝혔다.
MBN 가보자GO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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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죽으면 옆에 있던 사람이 담요에 말아 화장하고 내 유골을 영동대교에 뿌려 달라고 유서를 썼다”라며 “그런데 영동대교에 유골을 뿌리는 것은 불법이라 괄호치고 (몰래)라고 쓰려고 한다”고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유서 속 재산 분할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내 옆에 있는 여자에게 재산 반을 주라고 썼는데 수정했다, 자식이 셋이니까 사분의 3은 자식, 4분의 1은 내 옆에 있는 여자로 썼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조영남은 ‘여자 친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요즘 가장 재미있는 게 무엇이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조영남은 “여친 만나는 거, 만나서 쇼핑하고 영화 보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조영남은 여자 친구가 여러 명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조영남은 여친마다 서열도 있다며 “첫 번째 서열의 여친은 10년 동안 1위였으나 남편하고 결혼하는 바람에 서열을 박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현희는 “이것이 (조영남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인가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남은 또 윤여정과의 사이에 낳은 두 아들을 언급하며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영남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이 있다며 “내가 집 나올 때 왜 애들 생각을 안 했을까”라고 말했다. 홍현희가 그 이후로 두 아들과 한 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냐고 묻자, 조영남은 그렇다고 답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이제 남은 버킷리스트가 없다며, 단 하나가 있다면 전처인 윤여정에게 전화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1974년 윤여정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으나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995년 18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으나 또다시 이혼했다. 그에게는 현재 아들 두 명과 딸 한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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