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LPG 운반선에 무단 승선한 국제 환경운동단체 소속 외국인 활동가들이 붙잡혔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선박침입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A씨 등 그린피스 소속 국제 활동가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LPG운반선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그린피스 소속 국제 활동가들의 모습. ⓒ평택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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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전날(30일) 오전 10시 42분께 인천 옹진군 앞바다 해상에서 LPG 운반선(2999t, 승선원 17명)에 무단으로 승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체에 페인트로 글씨를 쓰고, 선수 12ｍ가량의 구조물에 올라가 장시간 고공 시위를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 등을 설득, 사건 발생 1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25분께 이들을 선수 구조물에서 내려오도록 했다.

이어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평택해경서로 호송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와 관련,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국내법 위반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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