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마사드 불로스(왼쪽)가 도널드 트럼프의 말을 듣고 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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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동·아랍 문제를 담당할 고문에 사돈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마사드 불로스가 중동·아랍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 고문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로스를 두고 "뛰어난 변호사이자 사업 세계에서 매우 존경받는 지도자로 국제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했다"며 "대선 선거운동에서 아랍계 미국인 공동체와 새 연합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불로스는 협상의 해결사이자 중동 평화에 대해 흔들림 없는 지지자"라며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강력히 대변할 것"이라고 평했다.
불로스는 2022년에 아들 마이클이 트럼프 당선인의 둘째 딸 티파니와 결혼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사돈 관계가 됐다. 레바논 출신의 사업가인 그는 대선 선거운동에서 아랍계 유권자에게 트럼프의 휴전 의지를 전하며 표심 공략에 힘썼다.
당시 AP통신은 불로스를 "오랜 인맥을 활용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구축하면서 최근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한 친인척"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첫째 딸 이방카의 시아버지인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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