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팀, 헤즈볼라 휴전 공로 주장엔 경계
"휴전 환영 모습 기쁘지만, 바이든 외교 덕분"
[베이징=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설리번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안보팀과 인수인계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평가했다. 2024.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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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안보팀과 인수인계가 매우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일(현지시각) ABC뉴스 '디스 위크'에 출연해 "새로 들어오는 (트럼프) 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통이 매우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조율과 협력은 선의와 전문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마러라고 방문 등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에 집중하는 데 대해선 "퇴임하는 팀과 다른 정책을 가진 신임 팀이 있기 때문에 늘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한 번에 한 명의 대통령만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을 포함한 외교 안보 과제를 다음달 퇴임 전까지 소화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새 팀은 자체적인 정책과 접근 방식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바통을 넘겨줄 때 우크라이나를 최상의 위치에 놓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한 마이클 왈츠 공화당 하원의원(플로리다). (사진=뉴시스DB) 2024.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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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은 NBC '밋 더 프레스'와 인터뷰에서도 후임 팀과 좋은 협의를 거쳤고 투명하게 소통해 왔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왈츠 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휴전 협상 타결을 트럼프 당선인 공으로 주장한 데 대해 "차기 팀이 휴전을 환영하는 모습을 봐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휴전을 이끌어낸 우리 노력이 자랑스럽다"며 "현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의 끈질긴 외교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선 그었다.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도 "중동 위기 모든 측면에서 우리 팀과 신임 팀 사이 매우 훌륭한 조율이 이뤄졌다"며 "그들도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우리와 협력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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