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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시총 3위 나야 나~...‘스테이블코인 승인’ 소식에 리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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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지난 한 달간 360% 이상 올라


매경이코노미

가상화폐 리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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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플(XRP) 가격이 급등해 6년 만에 2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물론 시총도 1000억달러를 넘었다.

한국 시간 2일 오전 10시 기준 리플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6.31% 폭등한 2.38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1358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3위 테더를 추월했다. 이로써 리플은 하루 사이에 시총 4위였던 솔라나, 3위였던 테더를 모두 제쳤다. 리플보다 시총이 큰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이다.

리플이 2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리플은 지난 1주일간 73% 이상 폭등했고 한 달 기준 360% 이상 올랐다.

이날 리플이 폭등한 것은 호재가 여럿 등장한 덕분이다.

우선 뉴욕 금융서비스국이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에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승인할 것이라고 폭스 비즈니스 뉴스가 보도했다. 리플이 승인을 받으면 보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 출시 예정 날짜는 12월 4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암호화폐에 보수적인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사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지난 2020년부터 SEC와 소송 중인 리플의 법적 분쟁도 사실상 종료돼 혜택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여러 언론이 “트럼프 당선인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를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국 내에서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발행될 가능성도 제기돼 투자자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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