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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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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전차무기 '불새-4' 파괴"…우크라 '드론 부대'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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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의 대전차로켓 탑재 장갑차(불새-3). 조선중앙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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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영토 내 러시아군 점령지인 하르키우에서 북한산 대전차무기 불새-4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며 여단 윈드브레이커 드론 부대의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30일(현지시간) 제3돌격여단이 하르키우에서 불새-4를 파괴하는 정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2023년 후반부터 북한 미사일 파편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면서, 철도와 해상 경로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러시아로의 무기 운송이 증가한 것을 위성사진들은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윈드브레이커 드론 부대는 불새-4 미사일 시스템 외에도 트럭과 은폐된 캄AZ를 포함한 러시아 차량 여러 대도 파괴했다.

불새-4는 사거리가 10∼25km로 추정되는 대전차무기로 과거 북한이 러시아제 대전차미사일을 복제해 만든 뒤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지난 7월 러시아가 이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군사 전문지 등을 통해 처음 나왔고, 이후 한국 국가정보원이 우크라 국방정보총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파편 등을 근거로 불새-4가 지원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이런 정황이 북한산 군사 장비가 러시아로 더 많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또 약 1만1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배치돼 이미 전투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를 확인했으며, 이들 군대가 박격포, 소총, 기관총을 포함한 표준 보병 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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