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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테슬라 사이버트럭' 강남 한복판에…"韓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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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도산대로 인근에 480㎡ 규모 신규 '강남스토어' 오픈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테슬라(Tesla) 코리아가 서울 강남 중심에 신규 매장 '강남 스토어'의 문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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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도산대로 인근 '강남스토어'에 전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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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2일 방문한 서울 강남 도산대로 인근에 있는 '테슬라 강남스토어' 한쪽에는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이버트럭(Cybertruck)'이 전시돼 있다.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은 최근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며 다시금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사이버트럭은 4680 원통형 배터리와 파워셰어(power share·차량을 이동식 발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등 혁신 기술이 탑재돼 주목받는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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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후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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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됐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 차례 출시 일정이 미뤄진 끝에 지난해 11월 말부터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기존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들이 디자인에 공기역학적 곡선을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것과도 사뭇 다르다. 투박하면서도, 각진 형태로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극대화했다. 특히 차체를 구성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은 기존 재료보다 약 30배 강도를 높이기 위해 냉간압연 공정을 통해 제조됐다. 그 결과 직경 9㎜ 이하 총알도 막는 방탄 수준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실제로 출시 이벤트에서 테슬라는 기관단총으로 차체를 직접 사격하며 방탄 성능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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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내부 터치스크린 조작 장면. [사진=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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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도 심플하다. 각종 물리적 조작 버튼을 없애고, 대부분의 기능을 1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하도록 했다. 별도의 기어 노브도 없다. 역시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행(D)과 후진(R), 주차(P) 등을 조작하도록 했다.

테슬라는 2025년까지 사이버트럭의 연간 생산 목표를 25만 대로 세우며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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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1열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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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코리아는 '강남스토어'를 새롭게 열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강남스토어에는 '모델(Model) S', '모델 X', '모델 3', '모델 Y' 전 모델, '사이버트럭'이 상시로 전시된다. 또 '모델 3' 차체, 모터, 배터리 셀 등 테슬라의 핵심 기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부품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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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X'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고객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남 스토어는 한강을 끼고 다양한 시승 코스를 마련했다. 고속 주행과 테슬라의 가속감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 오토파일럿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 또는 짧은 시간 내 차량 성능을 빠르게 체험할 수 있는 코스 등 고객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시승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맞춤형 구매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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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강남스토어'에 전시된 '모델 3' 차체. [사진=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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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강남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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