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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까지 휴대폰은 음성 통화와 문자 서비스가 전부였다.
불과 20여년 만에 모바일 기술을 중심으로 세상에 새로운 미래들이 열리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과 플랫폼, 제조업과 서비스업, 콘텐츠와 미디어, 정보기술(IT)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모바일 기술 혁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세상의 중심이 모바일로 옮겨 갔다.
모바일 기술은 파괴에서 혁신을 가져왔다.
모바일이 주도하는 경제가 일부 산업에는 타격을 주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업종이라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국내 유일의 전자책 B2B(기업 간 거래) 구독 전문업체 '부커스'는 전자책 독서플랫폼으로 신시장을 열었다. 전자책 시장의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eBook 솔루션 및 콘텐츠를 보급해온 전자책 솔루션 대표기업 '북틀'의 등장 배경도 다르지 않다.
과거에는 발품을 팔아 종이책을 구했지만, 이들 덕분에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전자책을 구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출판물이 없어졌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콘텐츠를 담는 그릇으로 종이보다 디지털 미디어가 더 인기를 끄는 것이다. 한 시대의 마감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일 뿐이다.
모바일 비즈니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잉태하는 개방된 공간이다. 규제나 허락이 필요 없는 혁신의 용광로다.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고,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조용히 자연스럽게 작동하며, 사람의 일상생활에 친숙하게 스며들고 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현대인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더 똑똑하고 편리하고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기능을 갈구하는 사용자들의 기대치도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사용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더욱 매력적인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을 쏟아내고 있다.
전자신문은 수많은 모바일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선정해 국내 모바일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이용자가 유용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서비스를 선정, 발표했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모바일서비스 대상(KMSA·Korea Mobile Service Award, 2024)'에 2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차세대 빌딩 플랫폼 'Bynd(바인드)'는 상상 속 빌딩 경험을 현실로 구현하며 대상을 차지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디지털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각종 전자기기 등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획기적인 미래 빌딩 플랫폼이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의 항공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GATE26(게이트이륙)'은 여행 커뮤니티 앱 부문에서 대상을 가져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온라인 청약 플랫폼 'LH청약플러스'는 다수 사이트에 중복·분산된 청약, 사전 청약, 토지, 상가 지도 정보 등을 한 곳에서 통합 제공해 국민불편을 해소한 공로로 공공분양 정보서비스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모바일 뱅킹 앱 부문에서 신한은행 '신한 SOL뱅크'가 선정됐고,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의 선불카드 서비스인 '다날 배터리카드'는 선불 충전 카드 부문에서 경쟁 서비스를 따돌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혁신적인 주문 결제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등 고객 맞춤형 디지털 혁신으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잡코리아의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AI 분석 기반의 인재 추천 및 매칭 서비스로 아르바이트 플랫폼 부문 대상을 받았다. NC문화재단의 모바일 기반 애플리케이션 '나의 AAC'는 의사소통 앱 부문에서 올해 모바일서비스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나이스평가정보의 'NICE아이핀'은 모바일 인증 부문에서, 카일이삼(CAR123)제스퍼의 차량관리 종합 솔루션 '오토라이드(OTORIDE)'는 기업용 카셰어링 앱 부문에서, LG유플러스 MVNO(알뜰폰사업자) 중 상위 파트너인 인스코리아의 '인스모바일'과 유무선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케이지모빌리언스가 운영하는 'KG모바일'은 알뜰폰 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시 5개월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키네마스터의 동영상 편집 앱 '스프링'과 티니어(TNEAR)의 '말하는 번역기', 체인위드의 블록체인 지갑 '리워디 월렛(Rewardy Wallet)', 이스트소프트의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Alan)', 포마컴퍼니의 보안 메신저 '시큐릿(SECURET)', 재무 교육 및 관리 앱 '금융인바디'도 각각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입증하며 수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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