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배우 박민재. 사진 박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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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재가 3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소속사 빅타이틀은 2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제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빅타이틀 황주혜 대표는 자신의 계정에 "중국 제패하겠다면서 한 달간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났다"며 "너무도 황망하게 너무도 어이없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며 "배우 박민재, 이 다섯 글자 꼭 잊지 않을게"라고 애도했다.

박민재 동생도 고인의 인스타그램에서 "사랑하는 저희 형이 푹 쉬러 떠났다"며 "최대한 많은 분이 형을 보고 가주셨으면 좋겠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는 부고 글을 올렸다.

이날 엑스포츠뉴스는 박민재가 지난 달 29일 중국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박민재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 '법쩐' '보라! 데보라' '고려 거란 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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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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