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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인천시, ITS 2단계 사업 완료…12월부터 본격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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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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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완료된 1단계 사업의 후속으로,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선정돼 총 30억원이 투입됐다. ITS 2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체계 분석과 조정 △스마트교차로 확대 구축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제공 △경찰청 관심차량 위치추적 시스템 연계 △실시간 교통 디지털 트윈 구축 등이다.

인천시는 AI 기반 교통신호시간 자동분석 시스템을 인천서구 지역에 시범 도입했다. 원당대로 주요 교차로에 새 교통신호 시간을 적용한 결과, 평균 통행 시간 47.6%, 평균 통행 속도 91.4%, 평균 지체 시간 60.6% 개선 효과를 보였다.

스마트교차로는 인천 서북부 지역 16개 교차로로 확대돼 차량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95% 이상의 수집률로 확보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실시간 디지털 트윈 구현, AI 기반 교통신호시간 생성 등에 활용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차량번호는 수사목적으로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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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호등 잔여시간 공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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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는 502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신호등 잔여시간과 보행신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예측출발 방지를 위해 5초 이하 신호는 표시하지 않는다.

경찰청 관심차량 위치추적 시스템과 연계도 주목할 만하다. 203개 교차로에서 수집된 실시간 차량번호 정보가 경찰청 수배 차량 검색시스템과 연계돼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10월 말 기준 수배차량 탐색 실적은 56건으로, 이전 대비 62.8% 상승했다.

이와 함께 3차원(3D) 기반 실시간 교통 디지털 트윈 시스템이 시범 구축됐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며 △교통량 △정체 정도 △보행자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향후 인천교통정보센터 웹사이트에 공개돼 교통영향평가 및 규제 심의 시 활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첨단 시스템 도입으로 인천시는 효율적인 교통 관리와 시민들의 교통 체감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교통신호 최적화와 실시간 정보 제공은 도시 전체의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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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통 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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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세계 최고 ITS 기술과 디지털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과학적 도시교통 분석 및 해법을 모색해 더 편리하고 원활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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