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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최신 공격용 잠수함이 최근 남중국해에 나타나 필리핀군이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인콰이어러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해군의 공격용 잠수함 ‘우파’(사진)가 지난달 28일 필리핀 중부 옥시덴털민도로주에서 서쪽으로 약 148㎞ 떨어진 해상에서 처음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우파함은 이례적으로 수면으로 떠오른 상태로 주말까지 북쪽으로 천천히 이동해 필리핀 영해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함이 수면으로 떠오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필리핀 해군은 즉시 호위함 호세 리살함과 항공기를 파견해 우파함의 이동을 내내 추적, 감시했다. 2022년 11월 실전 배치된 우파함은 첨단 무소음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 해군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해군과 첫 연합훈련을 하는 등 최근 동남아 각국과 교류를 강화하며 남중국해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기니 축구경기장 관중 충돌… 최소 56명 사망
아프리카 기니에서 축구 경기 도중 관중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최소 56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전날 기니 동남부의 제2의 도시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며 최소 5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기니 군정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의 시위가 치명적인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의 의사는 AFP에 “병원에 많은 시신이 있다”며 “복도 바닥에도 누워있고, 영안실도 가득 찬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고 목격자는 AFP에 “모든 것이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서 시작됐다”며 “이후 팬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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