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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농업인 만족도 94% 기록한 그 사업…전북 우수정책 발표대회 '대상'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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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고령의 농업인을 위한 민원서류 간소화 행정이 지역의 농업인 만족도 94%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북 우수정책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자치도는 2일 익산시청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정헌율 익산시장(전북 행저시장군수협의회장) 등 14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군 우수정책 발표대회'에서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와 계절근로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농업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고창군의 '원스톱 농업행정 서비스'가 대상을 받아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프레시안

▲ 협의회에서는 '시군 우수정책 발표대회'에서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와 계절근로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농업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고창군의 '원스톱 농업행정 서비스'가 대상(사진의 우측에서 두번째)을 받아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전북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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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무려 61%가 농업인구인 만큼 농업인의 행정편의 서비스 중요성이 더하고 있다.

고창군은 올해 1월부터 군비사업 52개(199억원)를 대상으로 당초 7~8종에 달하는 서류를 단 2종으로 대폭 축소하는 행정문화 혁신에 적극 나섰다.

신청서와 견적서,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사업포기각서 등 7~8종의 구비서류를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 등 2종으로 간소화해 농업인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는 평이다.

실제로 고창군은 올해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지역 농업인 1400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적용사업 확대 △태블릿PC 등 신청서 전자화 △모든 사업 추진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무려 94%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등록업무를 당초의 전주출입국사무소 직접 방문에서 관내 이동출장소 운영으로 전환한 결과 농가와 근로자의 시간적·경제적 비용 절감액이 1억원에 근접하는 등 1인당 11만7000원의 교통비와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고창군 재무과는 또 계약 제출서류 등 총 10종을 대신해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로 일원화하는 파격적인 혁신에 나섰는가 하면 종합민원과는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등 5종의 표준사무 구비서류를 제로화해 박수를 받고 있다고 고창군은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대회에서 익산시는 전북자치도 최초로 방학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도시락을 공급하는 사업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안군은 '부안형 ESG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우수상을 받았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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