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을 발표하는 신문선 축구협회장 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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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설위원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신문선(66) 축구해설위원이 3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3일 공식 발표했다
선수 출신 축구 해설위원·스포츠 행정가·교수 등 다양한 경험을 했던 신 후보는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해 노트북 들고 (회의실에) 들어가 협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추된 축구협회 ‘브랜드 리뉴얼’을 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 선언문을 통해 “능력, 정직,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 동업자들과 함께 타락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축구협회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엄정한 평가는 영업 실적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1월 8일 선거인단의 투표가 진행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는 4선을 노리는 정몽규 현 회장,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그리고 신문선 해설위원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는 1985년 유공에서 선수를 은퇴한 뒤 프로스펙스 프로스펙스 경영 고문, 축구 해설위원, 성남FC 대표, 대한체육회 이사, 교수 등 다양한 길을 걸었다.
아울러 신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고, 3류 싸구려 브랜드가 됐다”고 정몽규 현 회장과 집행부를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다. 이는 ‘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라면서 “정 회장과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한국 축구판을 떠나기를 축구인으로서 촉구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CEO 등을 경험한 바 있는 신 후보는 “이제 한국의 축구협회 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도 있는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 재벌 총수가 행정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하고, 노력하는 경기인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출근하고 함께 퇴근하며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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