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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추경호, '흠집' 쎄게 났다..한동훈만 나홀로 자유로운 '명태균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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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호 '전략적 모호성' 발언, 한동훈 찌질하고 발끈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 추경호까지 소환된 '명태균 게이트', 나홀로 자유로운 한동훈

- 與 '당게' 논란 한달째..김건희-한동훈 갈등 '이 정도로 심하다' 보여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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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03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 추경호, '흠집' 쎄게 났다..공천만 받으면 따논당상 TK지역 공천, '의혹의 눈초리' 쏠릴 수 밖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지금 국민의힘은 당원 게시판 논란이 조금 잦아든 느낌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일단 휴지기를, 냉각기를 갖자라고 하는 발언 이후에 조금 잦아든 모습인데요. 그런데 친한계 신지호 전략부총장이 김 여사 특검법을 놓고 전략적 모호성 유지라는 아주 좀 민감한 단어를 꺼내서 이러다가 이게 혹시 특검법 동의로 갈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그런 우려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정 의원님?

□정옥임: 특검법을 동의할 생각이라면 정말 고뇌가 가득했는데 여당이 국민적 신뢰를 되찾고 그다음에 국정 운영을 다시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털어야 된다는 고뇌 어린 결단으로 봐야죠. 이거를 게시판 때문에 전략적 모호성을 가지고 니네 게시판만 건드리기만 해봐 이거 한 표씩 올라가 이런 식으로 한다라는 거는 신지호 전 의원이 나름대로 정무적 감각이 있는 사람인데 왜 이런 발언을 하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아요. 왜 자기가 지지하는 한동훈 대표가 아무리 정치적으로 신인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짜잘하고 발끈하는 것처럼 보이게끔 만드는지 전 이해가 안 가요. 사람이 좀 크다. 이렇게 보여줘야죠. 그리고 지금 한국의 경제를 걱정하고 이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고 국제 상황을 걱정해서 그리고 의정 갈등의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같이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도 시원치 않을 판에 전략적 모호성 운운하면서요. 그리고 김 여사 특검법 관련해가지고 말이죠. 이걸 언제까지 절대 특검은 안 된다고 할 것인지 그러면 안 될 거면 거기서 논리를 계속 만들어 대든지 아니면 이거는 차라리 이 정도 선에서 털고 가는 것이 대통령이 좀 더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그걸 생각하지도 않고 마치 김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키면 대통령 탄핵하고 연결된다라는 식의 단순 논리를 가진 친윤도 그렇고요. 그렇기 때문에 니들은 앞으로 당원 게시판 가지고 말하지 마라는 식의 이 전략적 모호성은 친한계도 그렇고요. 지금 노선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행태에 대한 대변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봐요.

◆이익선: 그런데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 표결을 오는 10일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서 또다시 연기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요. 당원 게시판 논란에서 불거진 여당 내 내홍을 좀 더 활용해 보겠다 이런 심산일까요?

■신경민: 이 당게 논란이 지금 이렇게까지 길어지고 더군다나 친한, 친윤이 이렇게 심하게 다툰다는 건 예상을 못 했어요. 그러니까 그만큼 윤한 갈등 기본적으로는 뭐 김건희 한동훈 갈등이겠죠. 이 갈등이 이렇게 심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건데요. 이렇게 따지면 꼭 10일날 투표를 해야 될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갈등을 더 좀 보고 오늘 명태균 씨 기소가 될 거 아니겠어요? 오늘 지금 나온다고 다들 얘기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검찰은 1차 기소라고 그러거든요. 그리고 오늘 또 민주당이 폭로된 것도 있고 그래서요. 이 상황이 계속 점점 업그레이드되고 점점 커지거든요. 그래서 10일날 꼭 해야 될 이유를 찾지는 못하겠어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일단은 여러 가지 상황이 민주당으로서는 좀 지켜보고 유동적인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최수영: 이러다 보니까 당원 게시판 논란도 그렇고 지금 대야의 공세에 대비하거나 혹은 반격하는 국민의 모습도 그렇고요. 한 대표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강력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던 한 대표가 최근 당원 게시판 논란을 기점으로 해서 조금 존재감도 없고 그다음에 스피커로서의 무게감도 조금 떨어졌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 정 의원님 동의하시나요?

□정옥임: 우선 한 대표가 그런 지적에 대해서 뼈 아프게 생각해야 된다고 보고요. 두 가지 양면이 있어요. 한 대표의 그동안의 당 대표로서의 그런 어떤 궤적을 보면은 실제로 당 대표 되고 시간이 꽤 지났는데 무슨 쇄신을 했지? 무슨 개혁을 한 거야? 그다음에 특검하고 용산 인적 쇄신에 대해서 부르짖었는데 지금 특감은 지금 어떻게 돼 있지?그럼 인적 쇄신은 지금 하는 거야 마는 거야. 왜 한 대표는 말을 하면은 말할 때는 굉장히 울림이 컸는데 나중에 보면 용두사미가 되는거지? 이러한 지적을 받는다면 분명히 한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뭔가 자신의 어떤 행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교정이 필요하다라는 걸 느껴야 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한 대표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특히 친윤계를 중심으로 그런 지적을 하고는 있는데 지금 굉장한 기회예요. 명태균 이슈에서 오로지 독야청청 자유로운 사람이 한동훈이라는 여권에서는 그 정치인 하나 남을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여기서 개혁 드라이브를 좀 더 세게 걸어야죠. 그러려면 본인이 개혁 드라이브를 세게 걸려면 당게와 관련해서 정말 자기 가족이 연루됐으면 지금이라도 빨리 터는 게 맞아요. 근데 그걸 가지고 그냥 막 지금 한 사람 고발 조치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장예찬은 아직 안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런 식으로 마치 또 법률주의적이면서도 정치적으로 그걸 계산해서 하는 듯한 그것보다는 좀 굵직하고 무겁고 크게 행보가 있어야 돼요. 그리고 설사 내가 그것 때문에 내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망신을 당해도 나는 당 대표다움을 잃지 않겠다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이런 지적을 하는 사람들은 한 대표에 대해서 기대를 했고 아직까지 그 기대를 놓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 점이 너무 아쉽기 때문에 지적을 하는 거라고 봐요.

◆이익선: 하나만 더요.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사건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원래 좀 부정적이었고 반대했었는데, 이건 또 어떤 의미입니까?

□정옥임: 국정조사를 민주당 혼자 하게끔 하면 별별 얘기가 다 나올 텐데 누구 하나 방어도 못 하죠. 그러니까 방어하기 위해서 지금 들어가겠다라는 것인데 적어도 채상병의 특검과 관련해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한 이야기가 있어요. 당대표 경선에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은 말입니다. 다음 대선 때까지 시간이 있어요. 근데 이런 식으로 나가면 지방선거는 완전히 지금 결과를 보나마나 하고. 만약에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대선이라든지 그다음 총선도 불을 보듯 뻔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면 국민의힘의 어떤 특정 권력을 향한 당파적인 이해가 아니라 여당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될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채상병 문제도 그렇고 김건희 여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도 그렇고 여론을 보세요. 정치에서 여론을 빼고 뭐가 남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지금 원내에 진입한 사람들이 자기 지역구가 정말 텃밭 중에 텃밭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여론 무시하면 그 텃밭에서도 무슨 일 일어날지 모른다라는 국민을 무서워하는 마음으로 이 국정조사에 임해야 됩니다.

◇최수영: 알겠습니다. 명태균 이슈 잠깐 보겠습니다. 지금 구속 수사 받고 있는데 명태균과 김영선 전 의원 오늘 중으로 검찰이 구속 기소할 전망인데, 어제 조금 예민한 녹취가 하나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018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20억을 받았다는 내용의 녹취를 공개했는데 녹취를 보면 추경호에게 20개 던져주고 현금 아니고 수표로 10개 던져줘라 이런 녹취가 나왔습니다. 좀 파장이 있을 걸로 예상되는데요. 신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신경민: 추경호 의원은 이거 가짜 뉴스라고 바로 받아쳤더만요. 근데 지금 이게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선거의 구조적인 문제하고 맞닿아 있어요. 지방자치선거에서는 광역 지방자치 후보들은 사실 중앙당에서 관여를 많이 하지만 그 아래단계로 내려오게 되면 현역 의원 내지는 당 위원장, 지역구의 위원장, 지역위원장이라고 용어는 다르지만 하여튼 지역을 맡고 있는 그 책임자 국회의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잖아요. 이분들의 입김이 굉장히 센 구조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부패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특히 당 공천을 받으면 바로 당선이 되는 지역구의 경우 내지는 당의 공천이 매우 유리한 지역의 경우에는 이게 부정부패에 휩싸일 수 있는 구조가 굉장히 높고요. 저도 몇 번 경험이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할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이 드는 게 굉장히 많아요. 국회의원이 결정하는 굉장히 영향력이 세기 때문에 이거 그냥 내가 결정해도 되겠는데 뭐 이런 느낌이 드는 때가 있어요. 그러면 공천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금방 다 알겠죠. 그 사람들은 목을 매는 일이기 때문에 이거 누가 결정하는 거 금방 알아요. 그러면 어떻게 하겠어요? 뻔하지 않겠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데 추경호 의원 지역구는 이건 TK지역이기 때문에 국힘당 공천만 받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4년 동안 임기가 보장되는 굉장히 권력이 센 그리고 많은 돈을 주무르는 그런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거나 아니면 굉장히 권력이 센 지방자치 의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질 않죠. 그런 점으로 봐서는 추경호 의원은 부인을 합니다마는 다들 의혹의 눈초리를 줄 수밖에 없고 이 명태균 씨가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람인데 경북 지역의 일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확실한 얘기를 듣고 지금 하는 거 아니겠어요? 이렇게 따지면 그 녹취는 이게 민주당이 공개한 건데 이건 그렇게 그냥 넘어갈 수는 없고요. 이건 반드시 고소 고발이 이루어지고 검찰이 수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추경호 의원뿐만 아니고 여러 가지 또 다른 이런 유사 사례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건 당으로서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겁니다.

◆이익선: 어제 염태영 의원이 공개한 사진이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하고 오세훈 시장 측근이라는 사람들이 명태균 씨와 오 시장의 후원자 김한정 회장 등등과 술자리에 동석한 사진이었는데, 언제까지 이런 것들이 계속 나올지 사실 국민 입장에서 피곤할 수 있는데요. 이 사진이 주는 여파도 있단 말이죠.

□정옥임: 피곤할 것 같죠? 그런데 막장 드라마 보면 욕하면서도 계속 할 때까지 보잖아요. 10회, 20회에서 끝나는 것도 아니고 50회까지 가죠. 그때까지 거의 대하 드라마의 양으로 갈 가능성이 많고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한동훈 대표에겐 기회다. 당장 지금 원내 상황이 원내대표와 당 대표의 그 밀접한 호흡이 유지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또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대표 한동훈 당대표에게 맞장을 뜨는 지금 그런 상황을 만들었는데 이미 이러한 의혹으로 완전 진흙탕 속에 지금 발을 담글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근데 지금 염태영 의원이라는 사람이 공개했다는 사진에 보면은 누가 언급되느냐 오세훈, 홍준표. 미래에 대선 경선에서 아주 치열한 경쟁을 해야 될 사람들의 측근들이라고 지금 사람들은 인식하잖아요. 그리고 당장 보수 정당은 아니지만 이준석 대표도 스타일 구길 대로 지금 구겨가고 있는 중이란 말이죠. 그런 데다가 지금 이 사람들은 뭘 그런 볼멘 소리를 내느냐, 아니 이슈는 원래 여사와 대통령인데 왜 우리한테 옮겨 붙어? 이렇게 얘기를 한단 말이죠. 그렇게 보면은 지금 한동훈 대표는 완전히 꽃놀이패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게에 발목이 잡혀갖고 완전히 정말 어떻게 보면 민망한 상황을 지금 연출하고 있다라는 것이 좀 이상해요. 지금 상황에서, 그리고 이거 자체가 국민의 힘에는 굉장한 악재죠. 그런 데다가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그랬잖아요. 구속되면 다 폭로하겠다고. 근데 지금 본인은 구속됐는데 본인의 부인이 이것저것 계속 지금 터뜨리고 있어요. 예를 든다면 뭐 명태균 씨 생일날 홍준표 시장 측에서 보낸 과일이라 그랬나,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사람들이 과일이잖아요. 그냥 과일. 그런데도 여기에 여러 가지 상상을 하게 된다라는 것이죠. 그런 데다가 녹취록은 또 좀 많아요? 그러니까 포레스트 검프에서 인생은 초콜릿이라고 그랬는데 알코올 들어간 초콜릿을 먹을까 , 과일 들어간 초콜릿을 먹을까 민주당은 지금 그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아까 그 법인카드만 하더라도 민망하고 더러워서 들을 수가 없을 지경으로 나올 수가 있는데요. 이걸 상쇄해주는 게 지금 이 당게 이슈라는 점에서 아마 국민의힘은 좀 갑갑해 해야 돼요.

◇최수영: 신 의원님 짧게요. 그럼 이게 국민의힘 대선 지형에 좀 영향이 클 거라고 보십니까?

■신경민: 이게 1차 기소라고 그러잖아요. 이게 창원지검이 계속할지 중앙지검으로 올지 모르지만 금방 얘기했던 이런 분들 조사를 어떤 형식으로든지 간에 소환을 하건 서면을 하건 홍준표, 오세훈, 이준석 그리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도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조사를 해야 이 일이 마무리될 겁니다. 그냥 넘어가기는 좀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요. 그런 점에서 대선 구도에 당연히 영향을 주고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은 한동훈 홀로 남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최수영: 그럼 오 시장이라든가 홍준표 시장에게는 굉장히 발목을 잡을 사건이 될 수도 있겠네요?

■신경민: 지금까지 상황으로 봐서는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스크래치 정도라도 나는 사안이지 그냥 넘어가는건 안될것 같아요. 일단 지금 오늘 추 원내대표도 스크래치가 세게 난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런 걸로 봐서는 이 스크래치가 깊은 상처가 될지 아니면 얕은 상처가 될지는 앞으로의 상황에 달려 있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경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두 분 모시고 경옥고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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