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출입문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는 모습이 경찰청 CCTV에 잡혔다. /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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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계엄령을 선포함에 따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출입문이 폐쇄됐다.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는 현재 국회 영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의원 출입도 막힌 상태다.
이날 오후 11시쯤 국회 정문 앞 방범카메라(CCTV) 영상에는 경찰 버스 여러대가 출입문을 막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11시 20분쯤 ‘해당 지점의 CCTV 라이브 영상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현재는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긴급 소집 명령을 내렸다. 이재명 대표는 개인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지금 국회를 향해 가고 있다”며 “위헌적이고 반국민적인 계엄선포다. 국민 여러분은 국회로 와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 출입문이 아닌 담을 넘어 내부로 들어갔다.
국민의힘도 비상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잠시 후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하오니 의원님들께서는 지금 즉시 국회로 모여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국회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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