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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성관계할 남성 1000명 모집" 세계 기록 도전하는女,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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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보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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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 성인 배우 릴리 필립스(23)가 하루 24시간 동안 1000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세계 기록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필립스는 '역대 가장 놀라운 기록 도전'을 준비하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도전을 두고 신체적, 심리적 건강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경고하고 있다.

필립스가 도전한다는 이 기록과 관련해 현재 성인 배우 리사 스팍스가 2004년 폴란드 성인 산업 행사에서 남성 919명과 성관계를 가진 것이 세계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당시 스팍스는 "매우 즐거웠지만 이후 일주일 동안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필립스는 기존 기록을 넘어설 준비를 위해 몇 달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한 번에 101명의 남성과 관계를 가졌고, 곧 300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마치 복싱 경기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훈련 과정이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고 지치는 작업이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다만 호주의 의학 전문가 자크 터너 박사는 필립스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다. 자크 박사는 "성관계는 기본적으로 심혈관 시스템과 근육을 포함한 신체의 여러 부분을 사용하는 활동으로, 적당히 할 경우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24시간 동안 반복되는 성행위는 신체적·생리적으로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짧은 시간 내의 다른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극심한 체력 소모로 인해 피로가 발생하고 여러 사람과 접촉으로 성병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터너 박사는 "이 도전은 단순한 신체 운동이 아니라, 오히려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필립스는 이번 도전을 위한 복잡한 준비 과정을 설명하며, 참가자 관리부터 안전 문제까지 다양한 실질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가자들이 신분증을 들고 찍은 사진을 제출해야 하며, 개인 비서가 시간별로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참가자가 방 한쪽 문으로 들어와 반대쪽 문으로 나가는 동선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도전을 위한 세팅이 매우 까다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전에 대해 사람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역겹고 슬프다" 등 반응을 보였다.
#여성 #행사 #성관계 #성인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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