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체포영장' 준비됐다는 제보"
집에서 빠져나와 모처에서 피신중인 듯
[서울=뉴시스]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지난 2022년 12월30일 마지막 방송에서 "다시 돌아와 20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TBS 유튜브 화면 캡처) 2022.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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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콘텐츠를 진행 중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이후 '계엄군 체포조가 집으로 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4일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구독자 약 171만명) 채널에 올라온 실시간 방송에서는 김씨 대신 이재석 전 KBS 기자가 진행자인 '일일공장장'을 맡았다.
이 전 기자는 해당 영상 초반부에 "지금 김어준 공장장이 이 자리에 있어야 되는데"라고 언급하며, '계엄군 체포조가 집으로 와서 빠져나왔고 지금은 다른 곳, 모처에 있다'는 김씨의 전언을 공유했다.
이후 김씨는 전화 연결을 통한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이 어땠나'라는 물음에 "군 체포조가 집 앞으로 왔다"며 "그리고 제가 제보를 받기로는 출국금지 되고 체포영장이 준비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 지금은 밤사이 달려서 저 멀리 와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제가 눈치가 빠르다"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평소 시뮬레이션 해둔 게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비밀로 해두겠다, 도피에 숙달돼 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구성한 가상현실에서는 본인이 나라를 구해야 하는 거다. 그래서 혼자 구국의 결단을 하신 것"이라며 "제 생각에는 국회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는 아마도 허리에 해당되는 군인들이 기대만큼 일사불란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기대만큼 강압적이지도 않았다"며 "군인들의 망설임도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약 3시간20분 만인 4시25분께 계엄 해제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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