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택가에 놓인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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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석유가스(LPG)통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으려던 남성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경기 구리시 한 농막에서 LPG통 밸브 부분이 터졌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남성 A씨(60)와 B씨(59)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빈 가스통을 반으로 잘라 아랫부분을 고기 구워 먹는 화로로 활용하기 위해 농막으로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절단 작업을 하기 전 남은 가스를 빼내기 위해 밸브를 열어 뒀는데, 이때 나온 가스가 주변에 피워놓은 불과 닿으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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