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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 유엔본부 앞에서 친북 성향 반미단체가 주도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미국에서 친북, 반미 성향의 활동을 진행해 온 노둣돌(말에 오르거나 내릴 때 발돋움하기 위해 놓는 큰 돌을 의미),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 네트워크 같은 단체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윤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는 한 계엄 위협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미국 특수부대가 윤석열 정부의 계엄 선포를 집행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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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이 단체들은 미국에서 북한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북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 미국과 한국에 대한 비판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노둣돌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미 제국주의로부터 자유로운 한국의 재통일과 민족 해방을 위해 조직된 동지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윤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적대감을 고조시켜 한반도를 전쟁 상태로 되돌릴 위험을 증대시켰다”며 “한국이 일본과 군사동맹을 맺고 일본 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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