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토)

델 테크놀로지스, 2025 IT 기술 전망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 활용 정도 따라 경쟁력 좌우될 것"

아주경제

델 테크놀로지스 [사진= 델 테크놀로지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5일 2025년 정보기술(IT)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2025년에는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과 업무 환경, 여가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사장은 "빅뱅이 은하와 별, 행성의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AI의 급속한 성장은 새로운 기회와 산업, 생활과 업무 방식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AI의 힘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며, 최신 정보와 적응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는 에이전틱 AI 아키텍처의 부상이다. 배경에 대해서는 사람들과 AI 시스템의 소통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당수의 생성형 AI 도구가 AI 에이전트로서 기능하도록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존 로즈 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5년에는 보다 발전된 형태의 에이전트가 등장할 것"이라며 "자율적으로 작동하고, 자연어로 소통하며, 다른 에이전트 및 사람과 팀을 이루어 작업하는 등 상호 작용이 강화된 형태의 AI 에이전트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딩, 코드 검토, 인프라 관리, 비즈니스 계획 및 사이버 보안과 같은 특정 기술을 수행하도록 AI가 세밀하게 조정되고 최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델 테크놀로지스 2025 IT 기술 전망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AI도 부상한다. 엔터프라이즈 AI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기관의 생산력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영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존 로즈 CTO는 "이를 위해 '어떤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라는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며 "재사용 및 확장이 가능한 AI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소한의 AI 시스템 세트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선순위를 중심으로 반복할 수 있는 명확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턴키 형태로 정교하게 정의된 AI 플랫폼 및 AI 인프라 옵션이 2025년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이 더 간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버린 AI의 가속화도 내년 IT 트렌드로 떠올랐다. 데이터 보안이 중요해진 시대에 각국은 공공과 민간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 전략과 솔루션을 확보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소버린 AI는 국가가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사용하여 AI 가치와 차별화를 창출하고 현지 문화, 언어 및 지적 재산에 부합하는 생태계를 설계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가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 용량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AI 리소스 개발하고 있다. 또 정부가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업계가 AI 생태계 현대화를 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AI의 지정한 잠재력은 여러 신흥 기슬과 만났을 때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제시했다. AI와 양자 컴퓨팅, 지능형 엣지, 제로 트러스트 보안, 6G 기술, 디지털 트윈 등과 결합하면 혁신과 기존 과제의 해결을 위한 역동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 영역에서는 이미 AI가 셀룰러 네트워크의 작동 방식과 스펙트럼 최적화와 같은 시스템의 기본 요소의 작동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AI는 역사상 가장 빠른 도입 곡선을 보여준 기술로 2026년 말에는 데이터센터 수요의 절반 이상이 AI 워크로드에서 발생하면서 AI 도입이 새로운 차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I는 이제 학습에서 추론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추론은 워크로드를 실행할 위치를 품질, 비용, 데이터, 보안 및 지연 시간에 따라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변화로 AI는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를 각각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초고속 분산형 아키텍처로 바뀌고 있다.

2025년에는 데이터가 점점 더 분산돼 기업이 데이터에 맞춰 AI를 적용하는 위치도 변화할 전망이다. AI PC를 사용하면 데이터를 디바이스에서 직접 처리하여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성능의 CPU, GPU, NPU와 다양한 PC 실리콘 옵션이 등장하며 선택과 혁신의 폭이 그 어느 때보다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비용의 상승과 특정 AI 워크로드의 에너지 수요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규제 요건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새로운 수준의 요건들이 등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경우에는 하드웨어 차원의 에너지 효율 혁신, 노후화된 장비의 책임 있는 폐기, 다양한 에너지원 사용 등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효율성과 성능 최적화를 위한 워크로드 관리 및 모니터링 도구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면 조직이 원하는 성능에 맞게 AI 솔루션의 규모를 조정하고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주경제=황진현 수습기자 jinhyun97@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