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담화, 국정운영 지속 의지…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못 맡겨"
정권 퇴진 집회하는 광주시민들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시민사회와 5·18 단체들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일제히 비판하며 탄핵을 촉구했다.
광주 86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담화의 목적은 결국 어떻게든 탄핵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라며 "내란죄 처벌을 벗어나려고 자기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비상행동은 "윤석열이 임기와 국정 운영에 대해 '당과 정부가 함께 해나가겠다'고 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국민은 더 이상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생각도, 내란 수괴를 방관하는 국민의힘에 수습을 맡길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내란수괴를 탄핵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책임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5·18 단체들은 "윤 대통령은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과거 수많은 언행 불일치와 거짓말로 볼 때 신뢰하기 어렵고 국정 운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