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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한계 극복 3D프린팅 상용화” 윤희숙 재료硏 박사…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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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육성재단이 주관한 2024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산업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윤희숙(오른쪽 끝) 박사.[한국재료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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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윤희숙 박사(사진)가 ‘2024년 제24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산업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업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여성과학기술인을 발굴하고 포상해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심사는 학술·산업·진흥 부문으로 나누어 최근 5년간 대표적 업적 중심으로 평가해 각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윤희숙 박사는 국내 독자 기술로 세계 최초의 광중합 기반 다종 세라믹 3D프린팅 소재·부품·장비 기술과 무소결 세라믹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면서 각종 특허와 기술이전을 이루어낸 것이 대표적인 업적이다. 이와 같은 세라믹3D프린팅 기술은 세라믹의 깨지기 쉬운 특성인 취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어서 각종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윤 박사는 해당 기술로 기능성 골이식재와 의료부품을 개발해 바이오·의료 소재에 적용되는 세라믹 3D프린팅의 기술력과 상용화를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윤 박사는 연구개발 업무 외에도 여성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재료학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한국생체재료학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청소년에게 여성 과학자의 역할과 비전을 알리는 진로 멘토링도 이어 나가고 있다.

윤 박사는 “언젠가 ‘여성’ 과학기술인이란 단어를 쓰는 것이 어색할 만큼 많은 여성이 과학기술계에 큰 역할이 되며, 자연스러워지는 사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를 위해 보다 많은 여성 인력이 과학기술계에 높은 경쟁력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자로서 모범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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