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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트럼프 "시진핑과 잘 지내"…지난주 소통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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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우크라 중재에 핵심 역할 가능

뉴시스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1기 집권 당시인 2018년 12월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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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 주석과 매우 잘 지내고, 이번주에도 소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2020년 미국 대선이 다르게 진행됐다면(트럼프 당선) 나는 중국을 설득해 미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는 모든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과의 가장 최근 대화에서 펜타닐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 지라는 질문에는 "그런 대화는 아니지만 다른 대화도 했고, 과거에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대화에서 대만문제도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를 밝히진 않았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SCMP에 보낸 성명에서 시 주석과 트럼프 당선인 간 대화가 진행됐는 지를 밝히지 않으면서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당사국들과 소통을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1월 6일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중국 외교부의 발표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화에서 "역사는 우리에게 중·미가 협력하면 모두에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다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미중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이 상호존중·평화공존·상생협력의 원칙을 유지하고 대화·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통제하기를 희망한다"며 "상생협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기 미중의 올바른 공존의 길을 걸어 양국과 세계에 이롭게 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너무 많은 생명이 희생됐고, 너무 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훨씬 더 나쁜 상황으로 변할 수 있다"면서 "나는 블라디미르(푸틴 대통령)를 잘 알고 있고, 지금은 그가 행동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사태 해결을) 도울 수 있고,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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