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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與, 신임 원내대표 이르면 12일 선출... 내일부터 후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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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9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공고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원내대표 선출 공고에 이어 오는 10일 후보 접수 절차를 진행하고, 이르면 12일 원내대표를 뽑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사의를 밝힌 이후 국민의힘의 원내(院內) 지도부 공백 상황이 이날까지 사흘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뒤 항의하는 민주당 관계자들을 뒤로 하고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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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당헌·당규상 선출일로부터 2일 전에 후보자 접수를 받아야 한다”며 “당규상 오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공고를 하고, 내일(10일) 오전 9시부터 후보 접수를 하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그렇게 한다면 12일 정도에 원내대표 선출이 있을 것”이라며 “후보로 여러 분이 등록할 수 있어서 (12일 당일에) 표결을 할지, 의원총회 추대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의 사임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배준영 현 원내수석부대표가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뒤 당 의원총회에서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뤄진 작금의 상황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 직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의원 주도로 추 원내대표 재신임 안건을 상정했고 거수 표결(78명 중 73명 찬성)로 재신임을 결정했다.

하지만 추 원내대표는 9일 의원들에게 문자로 “원내대표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 의원들의 모든 힘과 지혜를 당대표 중심으로 모아주시기 바란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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