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의 비보가 뒤늦게 전해졌다. 2년 전 그가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렸을 때부터 TV에 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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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28)씨가 지난 9월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그는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끈 바 있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다만 주변에도 최근에야 알려질 정도로 조용히 장례가 치러졌다고 한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도 공개되지 않았다.
1996년생인 고인은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오디션에서 에르모소 뷰티상을 수상했던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다. 2019년 제89회 춘향선발대회에서 5위인 ‘숙’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도 진출한 바 있다.
기상캐스터 활동은 2021년 5월 MBC 공채 합격을 통해 시작했다. ‘MBC 뉴스투데이’ ‘주말 MBC 뉴스’ ‘12 MBC 뉴스’ 등에 출연했고, 마지막 방송은 아침 뉴스인 ‘930 MBC 뉴스’였다.
2022년엔 지상파 3사 기상캐스터를 인터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얼굴을 널리 알렸다. 당시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 작은 도시락통에 삼시세끼를 담아 애들과 나눠 먹었다. 너무 서러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었다.
돌연 전해진 비보에 팬들은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추모 댓글을 달고 있다. 앞서 오씨는 지난 9월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얼굴 부상 소식을 알리고 치아 손상과 안면부 골절 등이 적힌 진단서를 공개했었다. 마지막 게시물 날짜는 같은 달 12일이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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