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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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혐의'로 체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자살 시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전 장관이 동부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첩보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있어서 보고받은 바 있다"고 답했다.

신 교정본부장은 "아침에 보고받기로는 어제(10일) 11시 52분경"에 자살을 시도했다면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우리 통제실에서 근무자가 발견하고 바로 출동해서 도착을 하고 문을 여니까 바로 시도를 포기하고 나온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보호실에 수용을 해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보고 받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란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새벽 검찰에 자진 출석했으며, 곧바로 검찰에 의해 긴급체포 돼 동부구치소에 이송됐다.

이어 검찰은 지난 9일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했고, 재판부는 하루 뒤인 10일 "검찰청법 제4조 제1항 제1호 나, 다목에 의해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행히 자살 시도는 불발로 그쳤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범에 대한 신속한 신병확보와 신변 보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정의 실현을 위해 신속한 윤석열 체포와 탄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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